[조경기사]빈출개념-1교시 조경사

Ⅰ. 동양 조경사

1. 한국의 정원

• 삼국시대 ~ 통일신라
  • 고구려 안학궁: 자연 지형을 활용한 곡선형 연못과 인공섬이 특징인 자연풍경식 정원 유적.
  • 백제 궁남지 (무왕): 신선사상을 바탕으로 연못 중앙에 방장선산을 상징하는 섬을 둔 현존 최고(最古)의 인공 연못.
  • 통일신라 안압지, 포석정: 화려한 왕실 정원의 모습을 보여주는 안압지와 왕의 유희 공간이었던 곡수거 유적 포석정.
• 고려시대
  • 내원서: 궁궐의 정원을 전문적으로 관리하던 관청.
  • 이궁 정원: 수덕궁원, 장원정 등 왕이 머물던 별궁의 정원들.
  • 문수원 남지: 섬 없이 삼산석(三山石)을 두어 신선세계를 표현한 사다리꼴 형태의 연못.
  • 사륜정 (이규보): 필요에 따라 이동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독특한 이동식 정자.
• 조선시대
  • 궁궐 정원:
    • 경복궁 경회루: 천원지방 사상을 상징하는 방지방도(方池方島) 형태의 대표적 누각.
    • 창덕궁 부용지: 방지원도(方池圓島) 형태로 조영되었으며, 정조가 총애한 아름다운 궁궐 속 연못.
    • 창덕궁 옥류천 일원: 청의정, 소요정 등 여러 정자가 어우러진 왕의 휴식처.
  • 별서 정원 (민간 정원):
    • 양산보의 소쇄원: 자연 계류를 중심으로 한 계류식 정원의 정수이자 선비의 이상향을 담은 별서.
    • 윤선도의 부용동 정원: 세연정(방지방도)을 중심으로 아름다운 자연 속에 조성된 선비의 은거지.
    • 강릉 선교장 활래정: 주택 정원 내에 조성된 방지방도 형태의 연못과 정자.
  • 조선시대 정원 요소:
    • 방지원도(方池圓島)의 예: 창덕궁 부용지, 다산초당, 윤증고택 연못.
    • 방지방도(方池方島)의 예: 경복궁 경회루, 부용동 세연정, 선교장 활래정.
    • 누각과 정자: 누각은 조망을 위한 개방형 건축물(방X), 정자는 휴식을 위한 소규모 건축물(방O)인 경우가 많음.
    • 취병: 식물을 엮어 만든 살아있는 생울타리 담장.

2. 중국의 정원

• 은·주·진: 수렵을 위한 공간인 수렵원(은), 과수원(원)·채소밭(포)·동물원(유)의 개념 등장(주), 신선사상의 영향을 받은 난지궁(진).
• 한: 상림원(무제)에 봉래·방장·영주 삼신산을 모방한 태액지를 조성하여 신선사상을 표현.
• 진 ~ 남·북조: 왕희지의 『난정기』를 통해 곡수거의 풍류를 엿볼 수 있으며, 도연명의 귀거래사는 은일적 자연관에 영향.
• 당: 이덕유의 『평천산장』 등 개인 별장이 발달하며 신선사상이 계승됨.
• 송: 만세산(간악) 정원을 조성하여 자연의 풍경을 축소하여 표현(축경). 사마광의 『독락원기』, 주돈이의 『애련설』 등 정원 관련 문학이 발달. 소주 4대 명원인 창랑정이 조성.
• 원: 소주 4대 명원 중 하나인 사자림 조성.
• 명: 계성의 『원야(園冶)』(정원 기술서), 문진형의 『장물지』(정원 평론서) 등 이론서 등장. 소주 4대 명원인 졸정원, 유원 조성.
• 청: 기존 정원을 집대성한 이화원(만수산, 곤명호)과 동양 최초로 서양식 분수 정원을 도입한 원명원 조성.

3. 일본의 정원

• 아스카·나라 시대: 백제 유민 노자공이 수미산, 오교 등을 축조. 불교와 신선사상이 혼합된 임천식 정원이 특징.
• 헤이안 시대: 침전조 양식의 주택과 어우러진 회유임천식 정원 발달. 일본 최초의 조원서인 귤준망의 『작정기』 저술. 정토사상의 영향으로 평등원 등 정토정원 조성.
• 가마쿠라 시대: 선종의 영향을 받은 선종 정원(서방사, 천룡사) 등장.
• 무로마치 시대: 물을 사용하지 않고 돌과 모래로 산수를 표현하는 고산수식(카레산스이) 정원 양식이 확립.
  • 축산고산수: 입체적, 구상적 표현 (예: 대덕사 대선원)
  • 평정고산수: 평면적, 추상적 표현 (예: 용안사 석정)
• 모모야마 시대: 다도 문화의 발달로 석등, 디딤돌, 쓰쿠바이(수수분) 등을 갖춘 다정(茶庭) 양식이 유행. (예: 삼보원)
• 에도 시대: 회유임천식에 다정 양식이 결합된 대규모 회유식(다이묘) 정원이 주를 이룸. (예: 계리궁, 수학원 이궁)
• 메이지 시대: 서양 문화의 영향으로 일본 최초의 서양식 도시공원인 히비야 공원이 탄생.

Ⅱ. 서양 조경사

• 고대
  • 메소포타미아: 지구라트(Ziggurat)라는 신전 건축이 특징이며, 바빌론의 공중정원, 페르시아의 파라다이스 가든으로 이어지는 정원 문화의 기원.
  • 이집트: 나일강의 물을 이용하고 높은 담을 둘러싼 폐쇄적·직선적·축적(軸的)인 정원. 핫셉수트 여왕의 장제신전이 대표적.
  • 그리스: 공공생활의 중심인 도시광장 아고라(Agora) 발달. 도시계획가 히포다무스의 격자형 도시계획. 건축양식은 도리아 → 이오니아 → 코린트 순으로 발전.
  • 로마: 그리스 아고라에서 유래한 공공 광장 포럼(Forum). 주택 정원은 공적 공간인 **아트리움(제1중정)**과 사적 공간인 **페리스틸리움(제2중정)**으로 구성.
• 중세
  • 유럽: 실용성을 중시한 수도원 정원(중세 전기)과 방어적 성격의 성곽 정원(중세 후기). 중앙에 샘이나 분수를 둔 회랑식 중정인 클로이스터 가든이 특징.
  • 이슬람: 스페인 알함브라 궁전의 사자의 중정, 알베르카 중정. 페르시아 이스파한의 차하르바그(4분원) 양식.
• 르네상스 ~ 바로크
  • 이탈리아 르네상스 (16C): 구릉지를 활용한 노단건축식 정원 발달. 계단, 캐스케이드, 분수 등 물의 동적인 이용이 특징.
    • 빌라 란테 (비뇰라): 강력한 중심축과 수경시설이 특징.
    • 빌라 데스테 (리고리오): 물풍금(오르간 분수) 등 화려한 수경관.
  • 프랑스 평면기하학식 (17C): 평탄한 지형에 인간의 의지로 자연을 재구성. 넓은 수면, 화단(파르테르), 비스타(통경선), 총림(보스케)이 특징.
    • 앙드레 르 노트르: 보르 비 콩트를 설계하고 베르사유 궁전 정원을 완성하여 프랑스 정형식의 절정을 이룸.
  • 영국 정형식 (17C): 매듭화단(Knot Garden), 토피어리, 볼링그린 등 아기자기한 요소가 특징. (예: 햄프턴 코트)
• 18세기 자연풍경식
  • 영국 풍경식 정원의 흐름: 브리지맨에서 시작하여 윌리엄 켄트가 발전시키고, '케이퍼빌리티' 브라운이 완성했으며, 험프리 랩턴이 이론적으로 집대성함.
  • 주요 인물과 특징:
    • L. 브라운: 부드러운 잔디 구릉, 잔잔한 호수, 빛과 그늘의 대비 강조.
    • W. 챔버: 중국 정원을 영국에 소개.
    • H. 랩턴: 설계안을 그림으로 표현한 레드북(Red Book) 제작.
  • 대표 정원 및 기법:
    • 스토우 가든: 영국 풍경식 정원의 변화과정을 보여주는 전시장과 같음.
    • 하하(Ha-Ha) 기법: 정원과 밖의 경치를 단절시키지 않기 위해 만든 마른 도랑.
• 19세기 근대 공원
  • 버큰헤드 파크 (조셉 팩스턴): 세계 최초로 공공 기금(세금)으로 조성되어 모든 시민에게 개방된 공원.
  • 센트럴 파크 (옴스테드, 보): 공모전 당선작인 그린스워드 계획에 따라 조성된 미국 최초의 대규모 도시공원.
  • 국립공원 운동: 옐로우스톤을 시작으로 미국의 국립공원 제도 확립(1872).
  • 도시미화운동: 1893년 시카고 만국박람회가 계기가 됨.
• 20세기 현대 조경
  • 하워드: 이상적 도시 모델인 전원도시(Garden City) 이론 제창.
  • 스타인 & 라이트: 하워드의 이론을 실제 구현한 계획도시 래드번 건설.